ㆍ일기

'입추'는 개뿔 여름 날씨가 미쳐 가는군요....

친절한곰씨 2010. 8. 7. 03:35
'입추'는 개뿔 여름 날씨가 미쳐 가는군요....

[여름소나기의 싱그러움은 어디로?]

오냐오냐 했더니 날씨가 점점 한도 끝도 없이 극악으로 치닫는 느낌을 받습니다.

심심하면 비왔다가.

말도안되게 덥다가.

격하게 소나기 내렸다가.

햇빛 쨍쨍한데 비오지 않나.
(웃으면서 사람 때리는 느낌이랄까요?)

비가 와도 잠깐 내리다 마는 경우니 습도만 올라가고.... 이거원 ㅡㅡ.

사람 잡겠군요.

날씨가 언제쯤 멀정해 질지 모르겠습니다.

기상청 이야기는 이번년도에는 안믿기로 했어요.

기상청 잘못이라고는 할수 없지만.

영 틀려먹는걸 어쩐데요.

아 날씨가 제정신으로 돌아왔으면 해요.

혹시 그거 아시나요?

오늘이 입추라는거^^
[네이버의 입추 간판]
네이버 에서도 이쁘게 입추 간판을 내걸었습니다만....

이거 어딜 어떻게 보면 입추이려나요?

분명 입추의 의미가 가을이 왔다는 걸 터인데요.
[입추 맞나? 그뜻 인거야?]
어릴적 기억으로는 나름 계절별 명칭에 어울리는 날씨였었는데....

언제부턴가 입추, 입춘 할껏 없이 의미가 무색해 졌습니다.

빠꿔야 쓰것어요.

21세기잖아요.

옛날이랑 달라도 너무달라.

나중에 우리 애낳을때 쯔음~ 하면 애들이 '입추, 입하, 입춘, 입동'이 먹는거냐고 물어보게 생겼어요.

아 그나저나 오늘 비내린다는데 ㅡㅡ....

하필 오늘 사무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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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나랑 이야기좀 합시다.]
하느님 이양반아.

내가지금 짜증이 나 안나?

우리 적당히 편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