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골장면 동영상 [박지성 월드컵 골]


박지성 골장면 동영상 [박지성 월드컵 골]



박지성의 모든게 응축된 아름다운 골이었다.

 공격일선에서 상대방의 볼을 인터셉트, 골문으로 질주,상대방을 따돌리고

마지막 순간, 찰나의순간 골키퍼의 움직음을 간파하고 쓰러지는 반대편으로

발끝으로 세밀하게 컨트롤된 약한 슛, 골키퍼의 다리위로 살짝떠서 골문안으로

굴러들어가는.. 박지성의 장점이 응축된 결코 우연이 아닌 골이었다.

 

  

먼저 상대방공을 빼앗을 시점.. 그리스 수비가 중앙에있는 선수에게 볼을 패스하는순간,

건너편에 있던 박지성은 볼을 받는 수비수에게 바로 접근을 시작햇다. 그타이밍에서 그리스

선수가 볼컨트롤미스만 하지않앗다면 그저 상대방에게 위협을 주는 정도의 움직임에 지나지않앗을것이다.

하지만, 컨트롤미스..접근하던 지성쪽으로 볼이 굴러가고..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19살에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될 당시, 그의 최초의 포지션은 윙백, 지금의 이영표나 차두리

의 위치에서 활약했다. 그이후 수비형미드필더로 보직전환, 일본 J리그 활약당시에는

수비형미드필더에서 시작해서 공격형미드필더로 보직전환, 히딩크감독때부터는 윙어로

꽃을 피웠다. 이사실은 그가 얼마나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인지를 말해준다.

 

맨유에 이적하고 나서 그에게 영국의 가디언지가 새로운개념의 윙어,,수비형윙어의 창시자

라는 명칭을 붙여준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것이다. 그는 전통적개념의 윙어- 터치라인을 따라

움직이고 센터링을 올려주는- 가 아닌 공격일선에서 항상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고

공을 빼앗는 움직임을 멈추지않는다.  그가 맨유에서 선발로 나올시 그는 매경기 3~4개의 상대방

의공을 빼앗는다. 중앙선근처에서나 상대방 진영에서 막 공격으로 나갈려는 상대방의

공을 빼앗는 경우는, 현대축구에서 가장 골이 될확률이 높은 치명적인 상황이다.

 

여담이지만, 이영표 또한 토트넘에서 활약당시, 수비진영에서 방심하다 박지성에게 볼을빼앗겨

루니에게 쉬운골을 허용한 경험이 있다. 이때에 실망하는 이영표의 뒤를 지나치며 살짝 그의 손을 잡으며

위로하는 사진은 두고두고 팬들이 기억하는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그가 상대방 공격일선에서 이러한 움직임으로 공을 빼앗은것은 그를 오래토록 지켜본사람이라면,

결코 운이 좋아서 그렇게된것이 아니란것을 알고잇을것이다.

 

그리고 두번째상황, 골문으로 바로 일직선..

박지성이 맨유 입단당시, 모든이들이 유니폼 판매용이라 비아냥거릴때,퍼거슨은 말했다.

박지성의 공간이해력은 최고라고,,즉 볼이 잇을때나 없을때나 빈공간으로 찾아들어가는

지능은 맨유내에서도 톱클래스라는..그의 드리볼은 메시처럼 화려하지않다. 호나우도처럼

무지막지한 스피드와 발재간으로 상대방을 제치는것도 아니다.하지만 그는 빈공간으로 공을

주저없이 치고 들어가는 움직임으로 상대방을 제치는 것이다.  즉 어제 골장면에서도 볼을 빼앗는순간

상대방 수비수가 없는 공간으로 바로 전진해 나간것이다. 스피드가 붙은 박지성을

그리스수비수가 열심히 쫓아 왓지만 이미 늦은것이었다.

 

마지막골장면..결코 강하고 화려한 슛이 아니엇다. 그것은 냉정한 슛이엇다.

드리볼을 하면서 순간적으로 오른쪽으로 쓰러지는 골키퍼의 움직임을 간파한것이엇다

발의 스윙도 강력한 것이 아닌 ,볼의 밑부분을 살짝차서 퍼올리는,

앞으로 쭈욱뻗는 팔로우 스윙이아닌 차는순간 발이 멈추는,,공은, 역방향으로

쓰러지는 골키퍼의 다리를 살짝 넘어서 골문으로..

 

박지성은 맨유 이적후 내내,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좋은찬스는 잘잡으나 골이부족하다

는 일부팬의 비아냥을 듣기도햇다.  동안의 암살자  맨유의 솔사르가 박지성을 특훈햇다고

한다. 그는 박지성이 골문앞에서 흥분한다고햇다. 그리고 박지성에게 말햇다

골문의 위치는 항상 제자리에 있다..공은 움직이지만 골문은 움직이지않는다..

그 효과가 있었던 탓일까..어제의골은 정말 완벽하게 컨트롤되서 골키퍼의 다리를 살짝넘어

골문안으로 정확히 굴러가는...

 

박지성의 부지런한 움직임. 수비를 결코 게을리하지않는,,그리고 수비를 잘하는 공격수

빈공간으로 찾아들어가는 영리한 두뇌. 마지막순간 결코 강슛은 아니지만

냉정하게 컨트롤된 슛..그리고 골..

박지성의 모든것이 응축된 ..그리고 지금까지 그가 수비수로 시작해서 세계최고의

명문팀에서 수비형윙어로, ,unsung hero로,,센트랄 박으로 불리며 노력하고

땀흘리고,,그리고 발전해온 그의 모든 노력과 경험이 응축된 아름다운골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사족: 골세러머니는 세련되지못한듯 ,미리 준비를 안했나ㅎㅎ..하지만 귀여움. 지난번 일본전에서 골을 넣고 유유히

         일본관중석을 쭈욱 응시하며 뛰어가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제일 멋잇었음.

 

 

두명을 제끼고 나서 골기퍼까지 속이는 슈팅...

 저 해맑은 촌놈같은 얼굴....꺅 기여워

 

 당신같은 선수 덕분에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다시 일끼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