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 부족전쟁(Tribal Wars) - 마리앙또넷의 "살아남는자가 강한자" 편(by.마리앙또넷)

웹게임 부족전쟁(Tribal Wars) - 마리앙또넷의 "살아남는자가 강한자" 편(by.마리앙또넷)




이또한 빌드오더입니다.

마리앙또넷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신 장기적인 전망을 포함.... 롱런을 위한 빌드오더임에 어느정도

숙지해둔다면 큰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비유와 설명 상황에대하여 쏙쏙 들어올만한 단어 선택으로 재미있게 읽을수있습니다.

뉴비분들이 아닌 어느정도 성장세에 있는 분들이라도 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 됩니다.

(이런거 보고배우면 좋은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마지막에 한 10줄정도 말입니다.)




본 빌드오더는 장기적 관점에 의해 작성된 것 입니다. 이점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공약에 앞서 간단한 서버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만, 다들 아시기 때문에 넘어갑니다.


1. 마을 생성

마을 생성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원굴을 찍는 것 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마을이름과 프로필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족전쟁은 허세에서 절반 먹고 들어가기 때문이지요.

본부를 눌러 마을이름을 수정합니다.

마을 이름은 [5세계도 이렇게 끝인가?] 식의 동정을 살 수 있는 마을 이름이 좋습니다.

프로필 역시 1~4세계 경력 사항을 기입하기 보다는 동정을 살 수 있는 멘트가 좋습니다.

경력 허세를 부리다가는 공격 받기 쉽상이고 비굴함을 통해 허세를 부리십시오.

"살아남는자가 강한자" 라던가, "남들이 다 때린다고, 당신마저 때릴 것인가?" 와 같은 멘트입니다.

물론 이 마을명과 프로필은 뉴비실드 기간에 뉴비들과의 신경전에 있어 중요합니다.


2. 왜 중요한가

대게 초짜 뉴비들은 마을명, 프로필을 수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마을명, 프로필 수정을 통해, 그것도 뉴비 실드 기간에 저런 비굴함을 보인다면

상대방은 이렇게 생각할 것 입니다.

"저 녀석 생각보다 강한 놈이다"

만약에 당신이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다면?

"저 녀석 병력 무지 찍고 있는 놈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초반 장악은 패기마도 좋지만 이런 신경전을 통해 적이 감히 나를 넘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참 쉽죠?


3. 초반 빌드

- 1일

우선 초반에 생기는 자원으로 목재, 점토, 철을 찍어둡니다.

그리고 저장고를 눌러둡니다.

그 다음 하루 정도 접속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2일 째

저장고에는 넘치기 직전만큼의 자원이 쌓여 있습니다.

목재, 점토 1개씩을 찍고 잠시 드라마 한편을 보고 옵니다.

프리미엄이 있다면 좋지만 아마 없을꺼에요.

한편 보다가 지루하다 싶으면 드라마를 중지합니다.

목재, 점토 건설이 완료되었군요.

또 찍습니다.

또 봅니다.

또 찍습니다.

또 봅니다.

대게 건설을 하실 때는 목재 > 점토 > 철 비율로 레벨을 찍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드라마 1~2편을 보고나면 어느덧 점수도 많이 올랐고 갑작스런 나의 성장에 주변인들이 나를 무서워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일 무서운 것은 꾸준한 성장이 아니라 갑작스런 성장입니다.

즉 갑작스런 변화를 통해 적의 기를 제압하는 것 입니다.

이렇게 건설을 마친 뒤 저장고를 또 찍습니다.

되도록이면 1~2일 접속 안해도 될만큼 찍습니다.

그리고 접속을 안합니다.


- 5일 째

오랜만에 들어와서 그런지 주변인들의 점수가 부쩍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겐 넘치는 자원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뉴비실드가 풀리기 직전 적에게 큰 혼란을 주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미 5일 째에 접어들면 병영 테크를 마무리하고 동줍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동줍은 부질없는 짓 입니다.

조삼모사라는 말처럼 뉴비실드 때 자원 1천을 캐오는 것과, 한달 뒤에 자원 1천을 캐오는 것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넘치는 자원으로 우리는 영화 1편을 감상하며 적을 교란시켜야 합니다.

우선 본부를 찍습니다.

메일을 작성합니다.

메일의 내용은 개인동맹을 요청하는 메일로 이 메일에는 부족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십시오.

다만 거짓말을 좀 하셔야 합니다.

자신이 주로 접속 가능한 시간대가 저녁 7시~11시 사이라면 적에게 [저녁 7시~11시는 아르바이트를 가서 잘 접속을 못하네요 ㅠ.ㅠ] 이와 같은 메세지를 보내십시오.

그러면 적은 생각할 것 입니다.

[아 저 녀석은 나를 신뢰하고 있구나]

아니면

[아 뉴비실드가 풀리면 저녁 7시~11시에 쳐들어가야겠다]

하지만 겁내지 마십시오.

뉴비실드가 풀릴 때면 당신은 토끼눈을 뜨고 모니터를 보고 있을테니까요.

아무튼 2시간짜리 영화를 보면서 본부 5를 찍고, 병영을 찍고, 농가도 넉넉히 찍어둡니다.

농가는 자신의 출생년도에 맞춰 찍는게 좋습니다.

1999년 생이면 농가는 1999 정도까지 찍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병영을 찍고 검투병을 업그레이드해도 자원은 아직 절반 밖에 쓰지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미 당신의 전략, 전술에 자원을 캐내는 일꾼들도 놀란 것이지요.

그렇다면 일꾼들에게 동료를 만들어줍시다.

자원이 되는만큼 창병, 검투병 50 대 50 비율로 찍어둡니다.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추울테니 바람막이 하나를 지어주십시오.

바람막이는 저렴하기 때문에 5까지 찍으셔도 무관합니다.


- 뉴비실드 이후

저장고를 대충 찍고 2일에 1접만 합니다.

어차피 적들은 당신의 노련함에 놀란 상태이기 때문에 2일에 1접해도 무관합니다.

혹시나 적들이 메일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적들은 당신이 일부로 메일을 씹는줄 알고 또 한번 탄복하게 됩니다.

물론 그 사이에 당신의 본진으로 공격을 온 나쁜사람들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창병, 검병은 약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다 죽었다면 이 단락 이후로는 읽지 마십시오.

혹시나 살아있다면 90%는 성공입니다.

저장된 자원으로 자원굴을 찍습니다.

대게 절반 정도의 자원은 자원굴 및 저장고, 농가 건설에 나머지 자원은 병력을 찍으십시오.

이 때 쯤 되면 기마테크를 타고 기마 20마리 만들어서 좋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장벽을 더 찍습니다.

그리고 창병을 더 찍습니다.

당신의 노련함에 기마는 소 뒷걸음치다, 팀킬을 하게 될 테니까요.


- 작은 복수를 하자

이 때 쯤 되면 당신을 정탐하거나 공격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입니다.

당신은 2일에 1접을 하는데 이 사람들은 매일 방문하면 형평성에 어긋나지요?

인근에서 점수가 제일 높은 사람에게 휴가중대리모드를 신청합니다.

적이 휴가중대리모드를 수락하면 성공입니다.

24시간동안 당신을 건들 수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것을 눈치 챈 적은 다시는 수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메일을 보내 [모든걸 용서할테니, 개인동맹으로 지내자] 화해를 요청합니다.

화해를 수락한다면 상대방의 든든한 지원군임을 메세지로 표현하십시오.

[저 창검 무지 뽑고 있으니 지원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요청해주세요]

이렇게 되면 상대방의 절대적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물론 같은 부족이 아니면 지원이 안되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만약 화해를 거절한다면 비밀저장고를 10까지 찍어주십시오.

그리고 마을명을 사뿐하게 [나는 비폭력을 외치는 부족전쟁의 간디] 로 변경합니다.

당신은 힘이 없어서 역공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간디 선생님을 존경하기 때문에 비폭력으로 대응할 뿐이지요.

이러한 당신의 바다와 같은 관용에 적은 또 다시 탄복할 것 입니다.


- 중반 빌드

중반 빌드도 별 것이 없습니다.

2일 1접으로 자원굴, 저장고, 농가만 찍고 병력만 뽑습니다.

다른건 절대 건드리시면 안됩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자원굴 적당히, 저장고 적당히, 농가 적당히 찍으시는 것 입니다.

또한 가족이 많을 수록 좋듯이 병력은(농가사용수) 점수의 10배 정도만 뽑아주십시오.

율곡의 '10만 양병설' 처럼 당신은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게 적당히 건물을 찍으시면서 주의할 점은 주변 마을과 점수 차이를 20배 정도로 유지하셔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뛰어난 용병술로 적은 당신의 마을보다는 야만인 마을을 찾을 것이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 노블 시즌

노블 시즌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노블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성공한 것 입니다.

우선 주변의 정세를 파악해봅니다.

어라, 노블을 한 게이머가 있군요.

그렇다면 그 게이머의 총점수를 살펴봅니다.

어라, 5000점이군요.

아직 멀었습니다.

메일을 보내 응원합니다.

[노블 축하드립니다. 어서 1만점 되시길 빌어요.]

그가 1만점이 된다면 당신은 500점이 되어도 공격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중반의 중요한 포인트는 살아 남는 것 입니다.

7일에 1접을 하여 마을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무식한 창검 생산으로 적의 정탐병이 놀라 본진으로 돌아가게 하십시오.

그렇게만 해주시면 절반은 성공입니다.


- 중반빌드 2

농가 30만큼 방병을 뽑으시고 주변을 살펴봅니다.

벌써 만점짜리 마을은 기본이고 토탈 점수가 만점이 넘는 게이머들도 많습니다.

질 수 없습니다.

저장고 30에 모았던 자원을 자원굴을 찍는데 사용합니다.

무료 프리미엄도 있으니 그것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어느덧 점수가 2천점을 넘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도 당신을 건드리지 않습니다.

당신의 근성에 모두들 놀랐기 때문입니다.


- 후반 빌드

이 때 쯤 전쟁이 몇 번씩 일어났을 것이고 당신이 위치한 지역은 특정 부족이 지배하거나 마찰이 잦은 지역으로 변신했을 것 입니다.

이 때 당신의 선택은 이 지역을 지배하고 있는 부족에 가입하는 것 입니다.

빌드는 다른 것 필요 없고 영주관저를 짓고 인구 되는 만큼 귀족을 뽑는 것 입니다.

귀족을 뽑았다고 해서 자만하지 마십시오.

500점짜리, 1000점짜리 회광?

그냥 웃으십시오.

당신은 이제 포럼의 지배자로 활동할 때 입니다.

웃대에서 퍼 온 자료를 포럼에 올리고 수다를 떱니다.

Irc를 자주 접속하여 간부진과 친해집니다.

단 간부진에게 잦은 쿼리는 하지 마십시오.

짜증나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질문과 아부로 당신의 겸손함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 생존 전략

이렇게 부족전쟁은 더 이상 게임의 목적보다는 커뮤니티의 목적이 강해집니다.

포럼은 어느덧 내가 활동하는 카페가 되었으며 irc는 세이클럽이 되버립니다.

성공입니다.

하지만 내적으로는 귀족을 생산하고 미래를 도모합니다.

이렇게 아주 가끔씩 라이트하게 접속을 합니다.

지도를 봅니다.

끕니다.

지도를 봅니다.

끕니다.

어랏, 부족원의 회광이 떳군요?

그렇습니다.

후반으로 갈 수록 부족원의 접속률이 줄어들고 회광 발생 빈도가 커집니다.

그동안 간부진에게 떨었던 아부를 바탕으로 해당 마을에 대한 노블을 진행합니다.

물론 간부진에게 허락을 받으십시오.

허락을 받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다시 읽게 됩니다.

이렇게 회광이 뜰때마다 컨슘을 합니다.

당신은 컨슈머가 된 것 입니다.

이렇게 1년만 버티십시오.

당신은 어느덧 부족의 원로가 되었으며 부족장의 절친한 사이가 되었을 것 입니다.

가끔씩 시 한편을 올려주며 당신의 리더십을 보여주십시오.

이 때가 되면 각종 부족장, 간부진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들어옵니다만 다 부질 없습니다.

적당히 명예직 하나를 얻어 여생을 보냅니다.

회광을 컨슘합니다.

드라마를 봅니다.

크리스마스가 옵니다.

또 옵니다.

어느덧 당신의 점수는 몇 백만점이 되었으며 당신은 역사속의 증인이 됩니다.

그리고는 게임갤러리와 포럼에 와서 당신의 강함을 자랑하십시오.

그것으로 당신은 이미 레전드가 되었을 것 입니다.


웹게임 부족전쟁(Tribal Wars) - 마리앙또넷의 "살아남는자가 강한자" 편(by.마리앙또넷)